건축1 보통을 따라 걷다 : 행복의 건축-알랭 드 보통 행복의 건축 - 알랭 드 보통 지음, 정영목 옮김/이레 시간을 두어 읽어 앞부분은 기억이 잘 나질 않지만, 첫장 양쪽 가득한 해외 언론의 찬사가 과장이 아님을 금방 알게 되었다. 작가의 글솜씨가 예사롭지 않다. 번역으로는 보통 그 본래 문체의 힘이 감소되는 경우를 감안한다면 더욱 매력적인 글이다. 흠이랄 건 없지만, 이 책의 유일한 단점은 책을 읽는 과정에서 건축에 대한 관심보다 작가에 대한 관심이 커진 다는 것. “다음 작품이 가장 기대되는 작가”라는 게 괜한 풍문이 아니었다. “우리의 감각을 통해 받아들인 많은 것들 가운데 어디에 초점을 맞추고 어떻게 가치를 할당할지 판단하는 데 도움을 주는 힘”을 저자는 “교양”이라고 부른다. 이 책은 건축에 관해 저자가 정의한 그런 교양을 선사한다. 르 꼬르뷔지에.. 2010. 9.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