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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e/앨범

Thomas quasthoff- Watch what happens

by 바다기린 2010. 9. 2.

어떤 이는 요리를 잘 할 수 있고, 다른 이는 그림을 매혹적으로 그릴 수 있어요. 제게는 단지 노래를 아름답게 부를 수 있는 일이 일어났어요. 제겐 무엇보다 이것이 중요한 시작 지점입니다."
                                                                              토마스 크바스토브 -인터뷰 The Vanity of All 중에서

 

그는 자신을 이렇게 소개한다.

1.34 미터 키, 짧은 팔, 일곱개 큰 손가락(오른쪽 4개, 왼쪽 3개), 상대적으로 잘 생긴 머리, 갈색 눈, 두드러진 입술, 직업은 가수. 1.34 meters tall, short arms, seven fingers - four right, three left - large, relatively well formed head, brown eyes, distinctive lips; profession: singer.

  그의 홈피에 올려진 인터뷰는 대부분 독어이고, 영어로는 번역을 포함해 두개가 보인다. 글과 인터뷰를 보면 절제된 독일 지성인의 풍모가 느껴진다. 자신의 한계와 가능에 잘 알고 있으며, 무엇보다 자신을 존중하고 자신의 삶을 사랑하고 있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내 장애는 비밀이 아닙니다. 그리고 보이는 것처럼 그렇게 끔찍하지도 않습니다. 저는 제 개인의 역사가 마치 악의 무리에 대항한 용감한 영웅의 전투로 그려지는 걸 무엇보다 싫어합니다."

그는 어느 시기가 오면 자신의 키에 대해 사람들이 말하는 걸 멈춰졌으면 하고 당부하지만, 그를 처음 알게 되는 사람들에게 있어 그의 신체에 대한 관심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그의 장애는 임신 중이던 어머니가 입덧 때문에 복용한 탈리도미드 thalidomide라는 약물 때문이라고 한다.

 

이력을 살펴보면, 피아노를 배우질 못한다는 이유로 하노버 음악원에 입학이 거부된 뒤 개인적으로 음악 훈련을 받는다. 그리고 법학을 공부했으며, 음악 활동을 할 수 있기 전까지 라디오 아나운서로 6년간 일했다.  현재는 음악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한 해 수 십 차례 콘서트를 열고 있다.

세기의 바리톤이라 불리는 토마스 크바스토프가 들려주는 재즈 앨범 "Whatch what happe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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