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아스1 모차르트-엘리아스 베토벤 자신은 모차르트처럼 상스러운 음악은 만들지 않는다 했다고 한다. 이런 말을 했다해서 그가 모차르트의 음악을 무시하거나 싫어했던 것은 아닌 것 같다. 베토벤은 바흐나 하이든의 작품들을 비롯해 모차르트의 악보를 수집했으며 빌려서라도 계속 공부하고 있었을 정도로 모차르트에 대한 관심이 지대했다. 베토벤이 그렇게 자신에 찬 말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둘이 속했던 당대 사회의 급격한 구조변동에 기인한 것이었다. 불과 한 세대 차이에도 불구하고 모차르트와 베토벤이 처했던 정치사회배경은 급격히 달라진다. 모차르트가 고용된 제후에게 아침문안을 올리거나 귀족들의 미술시간을 위해 피아노를 반주해 줘야 했던 시대에 속했던 반면, 베토벤은 그가 지나가면 왕족들마저 길을 비켜주는 시대를 만나게 된다. 베토벤의 귀.. 2010. 9.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