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드1 시효경찰 일본 드라마를 유치하다고만 생각했는데 당한 기분이다. 여타 드라마들에 비해 짜임새 있는 구성과 배우들의 조화로운 연기. 조금 뒤져봤더니 매회 악역으로 나오는 인물들도 숙성된 주․조연들이 나온다. 내 눈에도 설깃 아는 얼굴들이 보인다. 의 치즈루, 의 하리센. 과장이 눈 익다 했더니 에서 노다메의 아빠로 잠시 나왔던 분이다. 능글거리면서도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다. 김미화를 연상시키는 아줌마는 그 존재만으로 아주 즐겁다. 노처녀 여경 또한 만만치 않다. 어쩌다 오다기리 죠가 나오는 영상을 계속 보게 되었다. 연기의 압권은 역시나 오다기리다. 폼 잡는 연기만 하는 줄 알았더니 아니었던 모양이다.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 유레루에선 밉상이었는데 청승스러우면서도 재밌다. 처음 배우라는 느낌이 든다.. 2010. 9.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