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s1 보통의 반성문 : Kiss & Tell - 알랭 드 보통 키스하기 전에 우리가 하는 말들 - 알랭 드 보통 지음, 이강룡 옮김/생각의나무 이 책은 알랭 드 보통의 사랑3부작 와 를 잇는 중간 작품이라고 한다. 내가 읽은 보통의 네 번째 책이다. 에세이 소설이라는 장르는 처음 듣지만, 책은 감정이입을 가능한 배제하고 이사벨의 개인사-출생, 가족사, 연애사, 현재를 글로 옮기며 이해를 시도한다. 처음에는 좀 따분함을 느꼈다. 사실 두 해전 를 충격속에 읽은 후 바로 들었다가 놓아버렸다. 아무리 글발이 좋기로서니. 왜 작가의 전 여친의 시시콜콜한 얘기에 대해 읽고 있어야 하는지 투덜거렸는데... 다시 읽다보니 영화관에서 계속 먹게 되는 쥐포처럼 손에서 놓아지질 않는다. 진부하게만 생각되던 불편했던 가족사가 구체화될 때, 이사벨의 심층에 투영되는 상처가 드러나 보일때.. 2010. 9. 27. 이전 1 다음